다양한 음식에 조연으로 활약하는 ‘부추’. 부침개, 찜, 찌개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자주 등장하곤 한다. 그 윤기 나는 자태와 초록의 푸른 빛깔은 요리의 품격을 높여주고,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아직 모르고 있는 화려한 영양성분으로 우리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었다.

겉으로 보기엔 흡사 잡초의 모습을 한 듯 무심하게 그저 쭉 뻗은 풀의 모습이지만, 이 글의 제목처럼 ‘부추’는 채소라기 보단 약에 가까울 정도로 가진 영양소가 많고 효능 또한 그 어느 채소보다 더 월등하다. 우선 대표적으로 비타민 A 와 비타민 C 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, 이는 간의 해독작용에 좋은 효과가 있고,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빈혈, 변비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.

그 뿐만인가, ‘부추’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세포의 손상을 막고 항산화 효력이 있어서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간암을 예방하는 놀라운 효능도 있다. 또한 풍부한 철 성분은 뇌로 산소가 잘 공급 되게 하여 빈혈 증상은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. 그리고 가장 많이 알려진 효능이 있다. 바로 ‘정력’. 이 흔한 채소를 먹고 그 사실을 예전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. ‘부추’는 예로부터 강력한 강정,강장제로 손꼽힌다. ‘동의보감’,’본초강목’등에는 부추를 생즙을 내어 섭취하면 간기능을 개선시키고 몸에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, 소화기능은 물론이고 특히 성기능 장애 중 ‘신양허증’에 효과가 있다고 나타낸다. 정력이나 기력이 떨어진다면 화려한 약을 사먹기 보단, 부추를 즙을 내거나 갈아서 늘 가까이 두고 섭취하는 것이 더 빠른 효과를 볼지 모르겠다.

대부분 사람들이 ‘부추’가 몸에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,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은지는 잘 알지 못한다. 꾸준히 음식에 첨가해서 먹는다면 종합비타민 등과 같은 약물로 채워지지 않던 풍요로운 자연의 치료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. 생부추가 비교적 질기고 쌉싸름 하다면 분말형태의 ‘부추 분말’을 추천한다. 소고기, 돼지고기, 닭고기, 생선 등 어느 식재료와도 어울리며 그 영양을 보충해주고 진정한 초록의 풍미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. 만병통치약과 같은 수많은 효능은 덤이라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.